한 없이 슬플때나,
외로울 때에는 이 노래를 불렀다.
술에 취한듯..
세상사에 가정사가 엇갈리는듯 하여
어깨가 무겁게 느껴질 때면 희망가를 불렀고
내 아들 딸에게 내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했었어도
아이들 마음까지 어둡게 했으리 싶다.
내 노래 들어 줄
아들도 딸도 없는 오늘은..
그네들에 도움도 되어주지 못하면서
무거웠던 어깨의 짐도 내려 버렸건만.
멀리 서녁에 황혼이 물들어 오고
내 몸뚱아리 하나 지고 갈 길이 까마득..
복분자 와인 한잔에
이 노래들을 들어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