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얀 1~3

이 금 숙 2018. 11. 24. 08:25

1

 

펄펄~~~

눈이 내린다.

 

마당의 이야기들

다독다독 덮어지리

 

아니네.

 

풍경소리 울리며

바람 타고 춤추며

몰려오고 있다.

 

꽃잎이 몰려오듯.

 

어쩌라고.

 

내리면 덮어놓고 하얗게

그리 살아가리 하는데.

 

無心은 ...

햐~~내가 無心 을 말하다니.

 

알았다구요..ㅎ

 

풍경으로 노래하고

춤추자면 춤추고

보여지는대로

보여주는대로~~

 

........................................................

 

 

2

눈덮힌 하양이 좋고

도화지의 하양이 좋다.

 

무엇을 그려 놓을까.

 

돌아서서 보니

선명한 내 발자욱이네

 

한발자욱은 또록또록

한발자욱은 끝이 항상 끌리는듯한,

내발자욱 내가 따르고 있었네.

슬프게도..

 

............................................................................

 

3

하얀 가아제 손수건

한귀퉁이에는

 

그때 그 소녀처럼

들꽃을 수 놓고 싶다.

 

꿈꾸는 이름 한자

암호처럼 새겨 넣어서

 

눈물 없는 그런

하얀 손수건 하나

 

들꽃 수 놓인 하얀 손수건

 

........................................................................

 

그리고,지켜줘야 하는 자존도 있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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