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안간힘
벼랑 끝에서 미끄러져
풀줄기를 부여잡고
안간힘을 써는순간에도
가슴은 철렁 내려 버렸고,
두려움에 질려서
이내 온 몸의 힘은 다 빠져 나가고
아쉬울것도 없는 삶이 스치고
손을 놓아 버리고 싶은 강한 충동!
순식간 위험을 무릅써고 나를 부여잡은 손길에
깊은 인간애가 전달되어 삶의길로 힘을 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