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운악산 그날

이 금 숙 2010. 10. 21. 17:24

안간힘

 

벼랑 끝에서 미끄러져

풀줄기를 부여잡고

안간힘을 써는순간에도

가슴은 철렁 내려 버렸고,

두려움에 질려서 

이내 온 몸의 힘은 다 빠져 나가고

아쉬울것도 없는 삶이 스치고 

손을 놓아 버리고 싶은 강한 충동!

 

순식간 위험을 무릅써고 나를 부여잡은 손길에

깊은 인간애가 전달되어 삶의길로 힘을 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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