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단풍2

이 금 숙 2017. 10. 19. 00:01

붉게 타오르는 단풍보고
환호하지 않는다. 
 
기쁨인지 슬픔인지
구분 지우지 않으련다. 
 
백일홍 까맣게 말라도
애닳아 하지 않는다
 
피는것도 시드는것도
애초에 같이 있었음에 
 
묻어오는 바람,
조급해 하지 않으련다. 
 
떨어져 내릴 낙엽
내려지는 꽃들도
슬픔이 아님을.. 
 
소롯히 태워냈던 시간들의
아름다움이였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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