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타임

여심

이 금 숙 2017. 10. 8. 19:37

모처럼.. 한심하던 
그녀를 보며 피식 웃는다. 
 
부드러운 칼스마..ㅎ웃겼다.
멍청함 포장은 제법 했던가 보네. 
 
잘난척하던 앨범이며 책장도
불쏘시개로...제법 비장하게 정리 하더만 
 
입지도 않을 옷들과 구두들은.
깊숙히 재워놓는 이해 못할 그녀가
이쁘게 보이는 날이다. 
 
하얀머리 날리며
햇살에 까맣게 그을리고
흙바지를 입고 있는 그녀도
어쩔수 없는..여자임을
가슴 한켠에 담아 놓고 있었음이랴.

 

욕심에 붙이는

구실 하나 멋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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