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맥주한캔

이 금 숙 2017. 9. 2. 01:24

해거름에 말린 풀더미 태우다
아직도 푸른하늘에 뜨있는 달을보며
이미 발동 걸렸구마는.. 
 
펼쳐진 하얀 도와지를 못본척,
붓도 씻어줘야는데 모르는척.. 
 
저녁밥 먹었는데 배가 고프다. 
 
맥주.. 마시까 마까..
배고프다는 생각때문에 굳이 맥주를?
냉장고 문 열었다 닫았다.. 
 
맥주였다..반캔만 마시고 랩으로 봉해놓지뭐~ 
 
한캔의 맥주는 황홀지경에 들고
달님은 기울어 내맘에 들앉았으니..
살맛나는 가을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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