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타임

전위예술가

이 금 숙 2016. 4. 6. 12:31

썬 크림을 바른다.

봄 햇살에 잘 익은 얼굴이 괜잖구만..

 

그래도 딸의 성화가 떠올라

아침 세수후엔 꼭 바른다.

 

마당 구석구석 호미를 들고

돌맹이를 들었다 놓았다..

 

하얀꽃 노란꽃 분홍 빨강 보라 파랑..

계절마다 피고 질 꽃씨를 뿌렸다

꽃나무를 심고,

 

과거로,미래로, 넘나들며

혼자 웃었다. 울었다..

내 삶 자체가 전위예술이다.

 

나는 전위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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