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눈으로 가는강건너 저~기솔산 넘어 산허리에산벚이 하얗게 날으는듯하다. 울안에는 복사꽃망울이 총총~ 조심조심.. 잠자는 민들레발길에 다칠라. 해 바라기 민들레는노을 지기 전, 벌써 잠들고해가 중천이면 모두 활짝 웃고 일어난다 . 나도 너처럼 노을지는 시간에 자 버릴까................................................................................ 민들레 하얀 솜방울 만들어바람을 기다리는가 . 내 붓질에 웃는다. 하얀 민들레 노랑민들레.하얀 제비꽃 보라 제비꽃 흙바닥에 구분지어 그려놓았으나 ..ㅎ 깃털처럼 날으는 하얀 민들레 홀씨를내 어찌 알았겠는가...................................................... 커피타임 2024.09.29
밤 비 비 소리 몰려서 스르르가까웠다가 멀어졌다가 일찍부터 열려진 봄.이밤 같이 깊어진듯 차분하다. 이만하면~~~ 그~먼곳에서부터 돌아와밤새 방문을 두드리고 있었구나. 온 마당 빈틈없이 씻어놓고마루에 흥건히 그림자 그려놓고서. 커피타임 2024.09.29
감사! 단순한 내가 좋다 꽃사진 한장에도 웃고마음에서 다시 피워내고 시 한줄에도시리고 아파서 눈물나는... 하루가 전부 내것이라여름 낮은 남는듯 하고겨울밤은 지루한듯 한이 모든것에 감사할 일이다. 커피타임 2024.09.29
낮에 뜬 반달 낮에 뜬 반달 구름 한점 없는 하늘 하얀달이 파란 하늘강에 발 담그고내 발걸음에 따라 흐르고 있다.늦추면 늦추는대로 빠르면 빠른대로.. 솔산의 청빛도 청천에 더하여 올리고 해인이 반짝이는 샛강에외가리 성큼성큼 ... 좋으면 ..산천이 다 아름다운거다. 커피타임 2024.09.29
불후의 명곡 베토벤 교양곡 9번 "합창" '카랴얀' 의 지휘를.. 온 몸의 촉수가 음율인듯 그 섬세한 음직임이광대한 음을 이끌어 내고, 나는 안과 밖으로 그 진폭에 흐른다. 리더의 자리에.그 믿음으로의 따름이미세한 한줄기라도 헝클어 지면 이루어 질수 없음을. 불후의 명곡이라 할지라도휼륭한 연주자들과 지휘자의 엇박에는..명곡이 될 수 없다. 커피타임 2024.09.28
국화 차 국화차 하얀 겨울 햇살에. 이슬에. 안개에눈보라에..찬바람에. 굽어진 몸에,갈변해 버린 꽃잎들 노랗던 네 모습.그 향기 추억하며 몇송이 따 아름다운 그릇에서뜨거운 물부어 피워 올리니 온 방안에 그 향기가 진동이네. 너를 추억하지 못하고낙엽인양 태웠 버렸다면.. 겨울에 다시 피어난 노란 소국화.. **내 어제 날짜에 오늘을 기록하다. 커피타임 2024.09.28
후회 후회라는 말은 진정 내가 사는동안지워내지 못할 것에 붙여둔다. -오계의 수계를 받은것과 성경 이라는 불명을 받은것 -아버지 어머님께그때 했어야 할 말을 드리지 못한 것 -아이들에게도 그때 했어야 할 말을 못하고 지나쳐 버린것들. 누군가는 "고해성사 때문에 성당에 가지 않는다"라는 말을 깊숙히 생각해 보는 날이다 커피타임 2024.09.28
바라기 낮 달맞이 꽃왜 낮 달맞이라고 불렀을까. 슬프게도. 밤이면 아예 잠들어 버린다.ㅡ그야 말로 해바라기 건만 밤 달맞이꽃너는 달 바라기 이지만, 달 없는 밤,비에 꽃문 닫히는 달바라기 나는 해 바라기 이지만,낮이라고 해도 열어 놓지 않네. 커피타임 2024.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