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 잡초와 스레트를 좀 치워야 겠다.
진한 커피한잔으로 아침요기를 대신하고
청바지에 긴팔 티서츠, 밀짚모자 완전무장하고,
이것저것 치우기 시작하자
옆집 아저씨가 무너진 담을 넘어 오면서
본인의 몫이니 본인이 치워줄꺼란다.
비슷한 나이 일성 싶다.
서울근교서 집짖는 일 하는데
노모께서 요양원에 가시고
3년째 비어있었던 집 리모델링 하는 중이라 하네
흙집, 정리만 잘되면 예쁜집이 되겄네..
마트에서 태양초 고추장, 된장, 물엿을 사면서
비비빅4개 사서 인사치레로
옆집 아저씨, 하수관 같이 일하는 아저씨랑
셋이 나눠먹고 들어와
고추장, 된장을 새롭게 만들었다.
짠 시골고추장+태양초고추장+고운고추가루+물엿
(1:1:0.2:0.5) 비율에 +매실효소 조금
(잡냄새제거와 살균작용 바라며)
완전 새롭게 제조된 고추장 제대로 맛이 나는것 같다.
짠 시골된장+해찬들 된장. 같은 비율로 섞으니
괜잖은 된장도 되었고,
쌈장 만들고,
간장 한참 먹을만치 있으니
부자가 되었다.
일 않고도 한참 먹고 살겄네.
앞으로 준비 해둬야 될것
고추가루, 멸치액젖, 다시멸치, 조림멸치, 양파, 마늘.
내일 사야할것
호미, 모종 삽, 열무씨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