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만삭의 딸

이 금 숙 2012. 8. 27. 10:33

10월 중순이 예정일인 딸.

당분간 친정 나들이가 힘들듯.

 

자는걸 보고 조용히 출근 하는 길

순산하기를 기원하고.

며칠동안 참 행복했다~

 

문자

"엄마 저희 출발했어요"

 

"조심해서 올라가고, 동안 행복했다.

너도 늘~몸과 마음이 건강하길.

그리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냥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데

 

"엄마 잠시 내려 오실 수 있어요?"

 

울먹이는 목소리

사무실 건물을 지나쳐 갈수가 없어

얼굴 한번 더 보고 간다고..

 

내딸..

울보다.

지 엄마 닮은..

 

올보 딸래미 보니

목이 메인다.

의젓한 엄마 모습이 왜 안돼는지~~

 

 

내가 너를 낳고 키우는게

내 삶 최고의 선물이였는데

그 고마움의 은혜를  

태어나는 니 아이가

나 대신 다 갚아주겠네..

 

날마다 날마다 행복 하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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