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볼수 없는 사람이 보고싶어 눈물이 나면
네 이름을 불러 볼 것이고,
다 커버린 자식들.. 내가 보내던 모정이 갈곳을 잃어 주저거릴 때
네 이름 한번 더 불러 볼 것이고,
채 피우기도 전에 현실의 냉각에 정체 되어 버렸던 애증의 꽃도
니 가슴 속에서 꽃피워 볼 것이며,
유치한 잣대로 남을 불쌍하게 생각하는 어설픈 동정심이 일때도
나는 너의 이름을 한번 더 불러 볼 것이고,
내 가슴 적은것을 잊고, 이친구 저친구 모두 안을듯한 허영이 일때도
네 이름 한번 더 불러 볼것이며,
여유로움인양 느른한 삶에 안주하고 싶은 나태함이 일때도
너의 이름을 한번 더 불러 볼 것이며,
흘러가 버린 내 젊음을 잊지 못하고 허우적일때도...
살아 갈 날에 많은 것이 필요한것도 아니지만
나를 잡아 줄 이름 하나 가지는것 결코 쉽지 않을듯..
겸손히 공간 좁혀
내가부를 네 이름 하나 있으면
충분히 나를 다 내어주고
자연스럽게 살아 갈 가치가 있을듯...
그 불빛이 다 하는 날 까지만
욕심 부리며 살고 싶은데~~~
이름하나 가지는건
살아 가는 것 만큼보다
더 어려운 것이라는것을 .
** 결국 그 이름도 그야말로 나의 옛친구가 되어
젊은 그와 늙은 그가 만나는 이 아침.
다시 만나게 되는 날에는
서로 또 어떻게 보일지 2024. 07.29 적어 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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