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의 종교적 시각에서 나는..

이 금 숙 2012. 8. 25. 01:25

이 친구 포교사 공부 시작부터 날 걸고 넘어진다.

"................"

 

결론을 내려 "나는 산골에서 살란다."

자연과 더불어서 자연스럽게 늙어 갈란다 했더니..

아주 신랄한 비판의 문자가 쏟아져 왔다

 

오히려 내가 보기에는 이친구는 

 

인간욕구 단계의 마지막 단계

자아 실현의 단계에 들어 섰는가 본데

 

난 아직 생리적인 욕구에 헤메고 있고

나이 들은 내일 무얼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는지

원초적인 고뇌도 못 벗어난 상태인 나를,

 

넘 크게 보았거나 아직 두루 살필수 있는

시안이 열리지 않았거나~~~다.

 

 

문자>-

 

허접한 골짜기에서

무주고혼되지말고

작아도깔끔하게

여생마무리 하지

 

옳은중이되든지

칼컬은 속인 되든지 해야지

어정쩡한 기인의 삶은

만고에 가치없다

지혼자 살아 멋이지

 

 

실천해야제

겉멋만 고에 망상피움이고

주안공 구천 헤매는

무주고혼 못면한다

 

>-

 

무시해 버리고 싶으나 

무시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늙어 버리면 안되는게 아닌가 하는

허영 같은 잡초가 자라고 있음이..슬퍼진다.

 

왜 나는 이렇게 사람에 대해서 애증에 목말라하며

그 연약한 끄나풀을 바들바들 떨면서 부여잡고

희노애락을 송두리째 바치려 하고 있는건지.

 

그게 내 삶의 전부가 되어..

살아가는건지 죽어가는 건지도 모르면서

그저 ㅎㅎ거리며 웃고 있는 내가 슬퍼게 보인다

 

아니 .. ㅎㅎ 거림이 내 그들의 눈에

슬프게 보일날만 없다면 마냥 바보같이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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