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今 淑

我 의 기운

이 금 숙 2024. 10. 11. 19:10

 

만물이 소생하는

 

생생의 기운이

나 이 사람의

기운에는 버겁다

 

몸과 영혼에

봄이 버겁지 않았던

때가 언제였던가.

 

 

자연속의 봄은

 

꽃이, 풀이, 나무에.

힘겹게 온 힘을 다하여

차오르는 생명력,

 

그 신비로움을 보면서

나를 잊어버리고 있었을

뿐인지도 모를 일이네.

 

2024년의710

 

ㅡ 여름에 긴팔 봄 옷을 입고 

또 다른 계절을 잊었다.2023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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