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타임

시절인연!

이 금 숙 2024. 10. 7. 15:45

어린날 부엌에서 밥짓는 냄새

마루에서 밥먹는 냄새는

골목을 진동했으리 코딱지만한 집였으니..

밥상차려 숟가락 들면  능마주의 바가지부터 .

한명 두명.. 엄니는 밥과 생선 반토막 반찬 

작은 접시나 그릇에  꼭 담아서 퍼 주시고

 

나는 그들이 막연히 무서웠다..

다행히 엄니가 안 계실때는

한번도 온 적이 없는듯 하네.

 

그들은 가난한 동네 골목을 누비고 다녔지만

가야할 때 안가야할 시간들을 알은듯..

 

시절 인연으로 그들은,

어려움을 이겨낸 생활력

지금은 아마 잘 살고 있을듯하다.

 

어린날 내 편견이 그들을 불편하게 했듯

 

사실은, 지금 파지 줍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에 대한

무조건 불쌍하게 생각할 수 있는

일괄된 편견들이  서로를 더 고립시키지는 않는지.

 

 

생각에 잠겨 회상해 보면, 우리들의 시선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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