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가는
강건너 저~기
솔산 넘어 산허리에
산벚이 하얗게 날으는듯하다.
울안에는 복사꽃망울이 총총~
조심조심.. 잠자는 민들레
발길에 다칠라.
해 바라기 민들레는
노을 지기 전, 벌써 잠들고
해가 중천이면 모두 활짝 웃고 일어난다 .
나도 너처럼 노을지는 시간에 자 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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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하얀 솜방울 만들어
바람을 기다리는가 .
내 붓질에 웃는다.
하얀 민들레 노랑민들레.
하얀 제비꽃 보라 제비꽃
흙바닥에 구분지어 그려놓았으나 ..ㅎ
깃털처럼 날으는 하얀 민들레 홀씨를
내 어찌 알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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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가 좀 실렸는가..
하루를 백년을 살것처럼
발아된 나무 여기저기에 심는다.
안개속에 하얀 방울꽃이 지천이다
민들레는 오늘 뭘 할지 나는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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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 하얀빛이 연분홍으로 물결친다.
지금과 과거가 겹쳐지는 분홍빛이..
안과 밖의 분홍빛..내 봄은 그러한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