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 금 숙 2024. 9. 13. 15:06

태아에서 첫 세상의 버거운 빛 작용으로

시선의 빛은 너무도 환한하여

 

사물은 오히려 하얗게 흐려 보이고

내 그림자는 내 발자국 밑으로 숨어 버린다.

 

 

 

2

인상파 그림

언어 없이 빛깔로 다가오는 이야기.

 

잊고 있었던 어린날 순간순간의 햇살

 

그 기억이..  이야기로 살아나

왈칵 눈물이 솓아진다.

 

* 빛_ 대청마루 아래서의 첫 기억의 빛

 

*시골서 마산으로 이사하던 날의 빛

 

*둘째 동생이 태어나던 한낮 

아버지 등뒤로 부서지는 햇살을

 

*세째 동생이 태어나던 날의 아침햇살

 

*어두움을 밝히며 태어나던 막내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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