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금 내가 쉴곳은..

이 금 숙 2009. 3. 5. 19:27

 

 

태초부터

8시간 일하고, 8시간 쉬고, 8시간 잠자고..

이렇게 길 들여진 틀을깨라 하고,

 

24시간 일하기도 하고,24시간 놀기도, 24시간 잠자기도..

내 신체의 바이오리듬에 마춰 좀 더 창조적인 에너지를 만들라

 

내가 나를 끌어가는 자유로움이 고맙고 더 인간적인게야 스스로 위로하며

무정형,유연성으로 젊은 디지탈 세대를 좇느랴 헉헉 거렸건만..

요즘은 고갈된 에너지로 새로운 생산성의 창출은 버겁고

이도저도 아니게 지쳐버린 불쌍한 아나로그 세대 내 영혼 쉴곳은..

 

어차피 따라 가지도 못했고, 알맹이도 채우지 못한 빈 껍데기

좀 쉬엄쉬엄 오래토록 길게 걸어라 했으면

이렇게 삭막하지도 불쌍하지 않았을지도..

 

남은 삶을 그저 끌어주고 묵묵히 따라만 가도

내 황혼이 추하지 않게,삶 자연스레이 자연에 도달할 ..

 

믿음이 가득한 동반자 있으면..나를 내주고 기대어 쉬고 싶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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