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채화

이 금 숙 2019. 1. 10. 11:32

전시&감상실 수채화 는

 

물이 뚝~

아니네.. 흐르는듯한 물텃치도 용납 없는

명경지수에 잔영 같은 그림들을 보면 곱다..

 

하나 같이 다 곱다.

듣기 좋은 꽃노래 같다.

 

 

그 오랜 옛날 순수한 그시절

사생대회 나가면 여기저기 이젤을 펼쳐놓고

제한된 풍경을 그리지만

모두가 다  다르고 다양한 붓텃치와 색감..

 

그 풋풋한 냄새는 다시 찾아보기 힘들다.

 

 

허긴...나는?

 

내 마음대로 그려도 되는 

아마추어 라 하니 그것도 복이다.

 

수채화라는 틀도 필요치 않고 어떤 화풍도

형식도 의식 않아도 되는 자유로움은 내가 만든다.

 

그냥 내가 나에게 이야기하는 그림이면 족하다.

 

내 삶을 누구에게 평가 받고 싶지 않듯

그림도 글도 누구의 평가를 거부하며

 

평가의 반열에 없다는 것이  좋을시고~~

 

삶을 그림같이 그 일기는 훗날 추억의 앨범 같이

 

계속 이대로 go~하다 어느때 소짓장처럼 훨~훨~

 

그래도 내가 내맘에 드는 그림이 혹 있다면

손자 손녀들과 그림책 펼치듯 펼쳐놓고

이야기하고 싶다. 라는 욕심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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