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스러지는 말들..

이 금 숙 2018. 12. 28. 13:18

펼쳐 보지도 않는

다이어리 몇권.일기..

한참을 불태우면서

 

뭔 말을 이리도 많이 찌껄여 놓았나

 

엄니는 말씀 별로 없이도

그 많은 말없는 말이

내 뼈속에 스며있어 불숙불쑥

가슴에서 스며 나오는데..

 

내 자식에게도 제대로 된 말 한마디

스며들게도 못했으면서..

 

언젠가 한자한자 지워 버려야하는

많고도 많은 말 부스러기 들..

 

그래.. 한10년 후에부터 지워내기하며

남은 삶 살아볼까나..ㅎㅎ

하~엄청 살아내야겠군..

 

 

 

'오늘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억의 빛  (0) 2018.12.30
겨울 저녁  (0) 2018.12.30
  (0) 2018.12.28
조용필 노래  (0) 2018.12.27
마을  (0) 2018.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