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높고 깊은 산골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수
투명하게 차가운 밤
사각 방 안으로 흘러든다
졸졸졸...산골짝 물소리
자장가로 잠들고 새벽 열리며
그 청량함을 마신다.
내 속내의 탁류는
내게서 내게로 내려주고
저절로 저절로 흘러
내려가는 맑음이 되어라..
* 영하로 내려가면 겨울 수도물은
졸쫄쫄 방안에서 자장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