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흐의 슬픔

이 금 숙 2018. 12. 2. 12:18

아침에 이 그림을 찾아 헤메다.

 

 

 

이 여인의 슬픔에

고흐의 슬픔까지 소롯히 전이되어

눈물이 나는 그림이다.

 

화가의 시선이 어디에 있는지..

 

**

 

사실은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그림이 있다.

 

동상같이 단단하게 그려낸

오래된 붉은 벽돌빛 같은 인체에서

그리고 그 배경에서 받은 아지못할

강렬함이 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 그림이 보고싶었다.

잊혀지지 않을듯하다.

 

**

가끔씩 나를 사로 잡는 그림은

아마도 뇌리에서 사진처럼..

스캔되어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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