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이 그림을 찾아 헤메다.
이 여인의 슬픔에
고흐의 슬픔까지 소롯히 전이되어
눈물이 나는 그림이다.
화가의 시선이 어디에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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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그림이 있다.
동상같이 단단하게 그려낸
오래된 붉은 벽돌빛 같은 인체에서
그리고 그 배경에서 받은 아지못할
강렬함이 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 그림이 보고싶었다.
잊혀지지 않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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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나를 사로 잡는 그림은
아마도 뇌리에서 사진처럼..
스캔되어 앉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