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타임

도이

이 금 숙 2018. 11. 8. 16:45

곱다.

흙을 밟고 만져는

꽃과 나무. 자연과의 호흡을 아는 그녀.

 

그 걸어 온 걸음걸음의 발자국마다에

눈물과 땀방울로 길을 만들었을듯.

 

그녀를 일으켜 세우는 힘이 어디서 왔을지.

 

그 성숙을

흙을 매만져 불을 피워서  

단단한 보석 같은 결정체를 만들어냈네 지금은.

 

나는 그것을 만지며 웃음으로

속내에 흐르는 눈물은 감춰 버렸다.

 

말없는 말 속에 그녀의 세월이

소롯히 내곁으로 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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