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타임

구별

이 금 숙 2018. 10. 31. 11:14

쬐끄만 간장종지다.

 

날마다 밥상 가운데  얹혀서

요리조리 바쁜듯하지만,

 

숫가락에 한번

찍혀지는듯 마는듯.

 

 

 

쬐끄만 찻잔이다

 

있는듯 없는듯

 

찻상에 우아하게 마주 앉아 

향기로운 차향에

두손으로 공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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