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충전

이 금 숙 2017. 9. 21. 07:22
고갈된 에너지 충전이다. 
 
소마 미술관 테이트전 관람은 핑계고,
급 충전은, 애기들을 만나는것이다. 
 
오래간만의 외출..
하얀머리 휘날리며
입었던 옷에 자켓하나 더 걸치고
가방하나 메면 외출 치장끝~ 
 
몽촌 토성 지하철역 2번과 3번출구
중간의 물마른 분수대 간의 의자에 앉아
아이들을 기다리며 물 흐르듯 흐르는 자동차.. 
 
오고 가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귀에 이어폰 꽂고,
혼자서 떠들고 지나간다 .
집서 나혼자 웃고 노래하던 것이랑 다를바 없네. 
 
음치는 노래 한가락 뽑는다.
일출봉에 해뜨거든 날 불러주오~~
월출봉에 달뜨거든 날 불러주오~~
....
이상한 쾌감이다
그야말로 자유로움 이다. 
 
까짖 한곡조 더 뽑는다.
벗은 설움에서 반갑고~~
님은 사랑에서 좋아라~~ 
 
딸램한테 
오고 가는 사람들
동전 항개씩이라도  던져줄랑가 싶었는데
모자를 안가져 갔더니..쩝~~했더니 
 
ㅎㅎ 웃으며 클날뻔했네
하얀차가 실고 가버리면
엄마 잊어버릴 뻔했다고 호들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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