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아뿔사!
낭패로다.
내년 봄엔 니들과
치열히 전쟁을 치르겠구나.
동안,듬성듬성 했던 틈새에
땅바닥 바짝 엎드려
씨앗품어 흩이기에 바빴다니...
석양비친 들길에 억새는
은빛실 뽑아 머리에 올렸다고
한들한들 바람 날리며 자랑질이고,
강아지 풀 황금빛 받아
곱슬곱슬 꼬리치며 좋아라하고,
여기 저기 분홍 보라 들꽃들도 합창이네.
피식 웃는다.
마당에서는 천덕꾸러기가
들길에선 가을 전령사라 하니..
아뿔사!
낭패로다.
내년 봄엔 니들과
치열히 전쟁을 치르겠구나.
동안,듬성듬성 했던 틈새에
땅바닥 바짝 엎드려
씨앗품어 흩이기에 바빴다니...
석양비친 들길에 억새는
은빛실 뽑아 머리에 올렸다고
한들한들 바람 날리며 자랑질이고,
강아지 풀 황금빛 받아
곱슬곱슬 꼬리치며 좋아라하고,
여기 저기 분홍 보라 들꽃들도 합창이네.
피식 웃는다.
마당에서는 천덕꾸러기가
들길에선 가을 전령사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