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코스모스 들길

이 금 숙 2017. 9. 14. 15:44

나보다 키 큰 코스모스가
가을서녘 햇살 받아 반짝인다. 
 
늘어선 코스모스 꽃다발.. 
 
가는길 700미터
내 살아온 발자국 다 덮어준 꽃길이고, 
 
오는길 700미터
내 살아갈 발자국마다 어루만지네. 
 
뒤돌아서서 본 코스모스길.
웃으며 손 흔드는 꽃송이들.. 
 
아~내가 꽃들의 꽃이된 날이였네.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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