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동나무

이 금 숙 2017. 8. 22. 09:03

 뒷곁의 오동나무  
 
하늘을 닿은 커다란 넘이 늘~
발밑에 주르르 눈물이 흐르고 있다. 
 
왜 우는지를..몇년만에 알아들었네. 
 
발톱 일부를 자르고 수술을 시작한다.
발밑의 하우스 비닐 뭉치..
고름처럼, 흩어내건만 끝이 없더라.. 
 
세월동안..고만한 키 세워놓기가 얼마나 고달팠을까...
그녀의 빰엔 땀인지 눈물인지..
더이상 손봐줄 재간이 없으니..안고 살자이~ 
 
지금,오동나무는  스스로
멀찌기 뿌리 한쪽 내어서 새끼를  키우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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