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타임

닉네임

이 금 숙 2017. 7. 15. 00:27

닉네임

한 사람을 보았습니다.
또 한사람을 보았습니다.

사각의 틀을 벗어내지 못한 나는
그저 물에 비쳐진 꽃 그림자를 본것이겠거니..

나도 물빛속의 꽃인양 거울보듯 들여다 보다가

인생이 소롯이 보여서 놀라고,
내 인생도 겹쳐져 보여서
웃어야 할 자리에서 울고 말았습니다.

한마디 말없는 이름일지라도
영혼이 느껴지기도 하고
본적없는 닉네임 따라 흐르다가
진솔한 삶의 향기를 느끼면서

나도 빠지고 있구나...
또 다시 돌아다 볼 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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