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식

이 금 숙 2017. 1. 19. 21:56

 

음식
설이 가까워지니 장에간다.
떡가레를 뽑는다.
만두를 빚는다..
고향에 돌아 올 자식들을 위해 
분주한 이곳 조그만 시골마을 사람들.
 
오래토록 매식으로 길들어졌던
기준이 없는  내 입맛의 기억은
지역의 계절음식 몇가지..
그마져도 이젠 희미해진다. 
 
엄니의 음식 손맛과 향은
생각만으도 입에 침이 고이며
그리움은 더욱 짙어진다. 
 
내 자식들은 그리워할
엄마손맛의 음식이 하나도 없을것..
참 가슴 아픈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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