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일기장

장날4

이 금 숙 2015. 12. 31. 16:22

 

 

 썰렁하고 추운 날씨의 장날이다.

할머니 봉지엔 문풍지가 보인다.

깨끗한 얼굴에 유독 귀걸이가 두드러져

찬찬히 살펴보니 멋쟁이시네.

 

몸은 비록 굽어져 걷지만,

머리는 굽히지 않고 시선을 똑바로..

걸어가는 모습이 당당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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