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단다.
뉘워져 쓰러지기 전에 보낸다.
좁쌀 같은 씨앗에서 꽃피우고
지는 지금까지의 네 일년이
나의 지금껏 살아 낸 인생이나
더하고 덜할것 없으니
너 보기를 나 한 사람이면 어떠리
가는 길도 화려한 자존이여~그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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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은
하얀 꽃 송이 순한듯
무리지어 사람의
마음을 다~잡지만,
심을 수 있는 공간은...
얼마나 번식력이 좋고
욕심이 많은 꽃인지
무한대의 땅 다~ 채우고도
넉넉하다 말하지 않을
꽃이라는 것을 ..
비 오면 그 키를 딱 ~ 눕혀서
사방을 차지해 버리면서
씨앗을 막 뿌린다.
맑은 날에는
스쳐 지나는 손길에도,
조금 쎈 바람에도
여지 없이 뿌려 버리는..
이 마당이 적고
내 마음에 색이 많아서
저만 다 받아 안을 수가 없음이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