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수의 우렁찬 목소리에는
인간애가 흐르면 안되는것인가.
한목소리에는
양심이 포함되면 안되는것인가.
다수와 다수와의 대결일지라도
한꺼풀 벗겨진 속내에서도
깨끗한 희열이 아니면 슬픈일,
하물며...
사람이 제일 나약하고 비겁한것 같다.
울타리를 겹겹이 쌓고도
또 껍질로 싸잡아매고
눈과 입만 초롱초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