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비몽사몽 꿈길에서도 무서움에 떨고,
창밖으로 내려다 보니
동네 가운데를 흐르는 냇물이 불어
주변의 밭작물과 허리굽은 할아버지 논의 모를
빠르고 무섭게 쓸어내리고 있다.
눈물이 줄줄 흐른다.
마루에 나가 마당을 둘러보니
가뭄에 땡글땡글 야물게 자라던 꽃들은
장대비를 잘 받아내고 있다.
어떤 얼굴인지 모르는..
연자방으로 이곳에 와서
작년엔 무성한 잎으로 기쁨을 채워주었고
춥고 긴 겨울도 잘 견뎌내고..
며칠째 봉우리 하나 우뚝 세우더니
장대비를 맞으며 첫 봉우리를 열고있다.
어찌 울음없이 너를 보겠냐고..
내 인생의 첫 연꽃이여라.
비몽사몽 꿈길에서도 무서움에 떨고,
창밖으로 내려다 보니
동네 가운데를 흐르는 냇물이 불어
주변의 밭작물과 허리굽은 할아버지 논의 모를
빠르고 무섭게 쓸어내리고 있다.
눈물이 줄줄 흐른다.
마루에 나가 마당을 둘러보니
가뭄에 땡글땡글 야물게 자라던 꽃들은
장대비를 잘 받아내고 있다.
어떤 얼굴인지 모르는..
연자방으로 이곳에 와서
작년엔 무성한 잎으로 기쁨을 채워주었고
춥고 긴 겨울도 잘 견뎌내고..
며칠째 봉우리 하나 우뚝 세우더니
장대비를 맞으며 첫 봉우리를 열고있다.
어찌 울음없이 너를 보겠냐고..
내 인생의 첫 연꽃이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