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초 실바람에 하늘거리는 새벽.
여명도 은근하며
흐드러지게 핀 기생초 무리속에서
나도 마당의 할미꽃이 되어라.
기생초라 하였던가..
갖가지 색화장 얼굴도 아니요.
향랑하나 꿰어 찰 허리도 아니요
치장하나 붙일곳 없는 가느린 몸매에
젊지도 뜨겁지도 않는
이내 몸과 마음을 녹여내리는 너는..
과연, 꽃이름 붙이는것 조차도
군더더기일 뿐이로고..
기생초 실바람에 하늘거리는 새벽.
여명도 은근하며
흐드러지게 핀 기생초 무리속에서
나도 마당의 할미꽃이 되어라.
기생초라 하였던가..
갖가지 색화장 얼굴도 아니요.
향랑하나 꿰어 찰 허리도 아니요
치장하나 붙일곳 없는 가느린 몸매에
젊지도 뜨겁지도 않는
이내 몸과 마음을 녹여내리는 너는..
과연, 꽃이름 붙이는것 조차도
군더더기일 뿐이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