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타임

풋사과

이 금 숙 2016. 7. 8. 10:40

눈으로 마신

풋풋한 싱그러움이

리트머스에 물들은듯..

 

온 몸의 푸릇함이

방글 새어 나온다.

 

발자욱 마다

푸릇푸릇 웃음이

여기 저기에 묻어 내린다.

 

 

풋사과 2 
 
이미
속속히 푸릇 물들여 놓고서
 
마알간 아침
불그레 연지바르고
부끄러운듯 생긋방긋하면
 
녹아 내리는 이 마음을
어찌하라고.. 

 

 

***딸이 좋아하는   풋사과는 아니지만,

푸른 사과가 생각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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