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일기장

소나무~ 연필그림 1-10 /색 뎃생 1-5

이 금 숙 2015. 12. 25. 10:31

2014.1.6 새벽 4시

 

전기장판이 고장났나보다.

 

일어나 불 지피고..

어렵게 잠을 청하지 않겠다.

 

소나무 가지와

솔방울을 스케치 하는 내내

낙산사 불 타버린 절과

소나무 생각이 나서 눈물이 흐른다.

 

짧은 잠이였지만,

마음이 평화롭고 몸은 한가로워졌다

 

이부자리 햇빛에 잠시 말리고,

호박 채썰어 전부쳐 점심으로 하고

창가에 앉아 커피한잔으로 행복하다.

 

작은 행복이  걱정도 멀리 보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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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연필 그림에서

색으로 뎃상하듯

그려 보고 싶었던 마음에

없는 색에 구애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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