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我) 대로의 감상

오선지

이 금 숙 2024. 10. 16. 08:53

 

집안서 새들을 기다린다.

혹여 그때를 그리워 할지도 모를 일이라..

 

사람들의 오만과 편견에서

노래라고 불러 놓은 새들의 소리,

 

그들의 음을 집안에서 듣는다.

 

실은, 내 순수하고 마음이 열려있었을 때는

그야말로 오선지 안에서 노래하는

새들을 앉혀 놓고

그들 노래를 듣고 새들과 소통을 했었네.

 

스피커에서 흐르는 음에

날아드는 새들의 생생한 한 박자를!

 

이곳서는 집안 천장에서 앉은 새들의 음에

스피커 음을 더하여 철없이 좋아라 했었다.

 

도심속 새들의 음 진폭은

오선지 안에 갖혀져 있었음에

 

이제는 다 창공으로 날려 보내고

흔적 오선지만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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