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진
.....6월2일
바람에 흐르는 세상사 이야기를
채 익히지 못한 대줄기 끝 굽어 휘청이면서도
전봇대와 키재기 하더니
하늘이 제 차지인줄을
사방 넓혀 가지 열어 잎을 피워낸다.
얼마나 멀리를 보고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품을지..
지가 전하는 이야기 다 들으면
세상 사람들이
대 세운 집이라 말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