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진

새색시

이 금 숙 2022. 4. 22. 15:22

하늘 가까이서 빛은 먼저 받으면서 사방 다 열리고 나서야 피어 열리는 게으런 이마당의 새악시..

 

 

노랑 저고리에 다홍치마 입고 시집 온 새색시

초야를 치른 새벽 

녹색 저고리 갈아 입고 나서는 새댁 

부끄러움 감추는 것도 잊고 좋아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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