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일기장
밤새 바람 지나간 마루에갖가지 낙엽이 앉았네. 뒷산 떡갈나무 이파리,멀찌기 산 끄터머리에서 온 전나무잎.마루 앞 목련 잎사귀. 다른 모양 한 빛깔로 어우러져지난 계절 이야기 하고있네. 내 인생의 선물같은 그들에두손모아 합장하고 이슬 젖은체 책갈피에 얹으니깊숙한 책갈피도 흠씬 적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