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일기장

극락 조 날다.

이 금 숙 2017. 6. 23. 11:37

훨~
날려 보내련다.
나라고 이름지워

얽어놓은 그 무엇들을.. 
 
지나간 자리에도

잡초처럼 자리하고 있는 그 무엇이나


눈앞에 아른거리는 

내가 만든 색깔의 아집같은 그 무엇이나


눈을감고... 불어오는 미풍이

스치기도 전에  감각하는 그 무엇이나  
 
그 무엇들을 날려 보내면..
보이는 모든것이 그대로 비춰진다 했던가. 
 
그 무엇들의 맑은색이 그대로 투영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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