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단비

이 금 숙 2017. 3. 25. 13:53

단비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흙을 뚫고
뽀족뽀족 오른 연두의 촉이며
보라빛 나무의 눈, 
 
새벽이면 살얼음이라
목마름도 모른체하기에
맘 아팠는데. 
 
단비에 고개들어 춤추고
나는 고개숙여 눈마춤하며
춤춘다. 장하다.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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