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모
*단풍이 왜 그리도 고운가 했더니.
*피어있는 꽃들의 이야기들을
*일러주는 바람의 길 때문였어
*들은대로 적어놓은 나뭇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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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리기를 그리워 하다가
반백년을 지나 어느날 4B연필로
도화지에 선을 긋는데.
쇠덩이도 솜같이 그리고
바위도 솜같이 그려지고 있는 나를 보고
도화지에 그림 그리는건
포기해야겠구나. 했었는데.
그러고 강산도 변한 세월에
다시 선을 긋고 있는 나를 보니.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는듯하니
하얀 도화지 가 쌓인다.
근본적인 속내야 감출수 없는
나약함이긴 하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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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말을 나의 말로 재 조명하여 말하면,
"예술의 혼이. 빛으로 이뤄내려면
삼대를 거쳐 이어져야
제대로 작품이 탄생한다" 에
나는, "나의 남은生이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다리 역할이라도 되었으면...
그러하기를 소망한다." 고 적어 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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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산책을 하면서 중얼중얼
근본적으로 창의력은 없다는 걸 안다.
어릴적 부터 갇혀진 공간에서
근본이 된 그 습으로
본 것 만큼을 가지고 상상했다.
지금,자연에서 느껴진 것
아름다운 자연을
내 감성에 충실하는 것으로
창의력 없이 재현하는
기록에 몰두하고 있다
더 이상의 예술의 혼은없다.
딱 여기까지에서 최대로 즐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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