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네가 늦은밤 절을 찾아가
자고 가자고 스님께 사정하니,
여인이 宿할 방이 없는고로
큰스님께서 같은방 쓰기를 허락하여
같이 지내게 되었는데
큰 스님과 여인네는 음식만 들이고
몇날을 방에서 나올 생각을 않는다.
걱정된 스님들이
조심스레이 큰 스님방의 동정을 살피니
가히 음탕하여 여인을 불러 내쫒으려 하니
여인은
큰 스님을 향하여 큰 절을 올리며
여기서 지내는 일주일 동안은
사람으로 대접 받으며 지냈노라며
울음을 멈추지를 못한다.
그여인은 문둥병 환자였고,
큰스님은 그 상처를 닦아주며 쓰다듬어주며
보살펴 주고 있었던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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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을
얼마나 바르게 보며 판단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생각을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