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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방대 물고 주절주절..

이 금 숙 2009. 2. 1. 19:09

여인네가 늦은밤 절을 찾아가

자고 가자고 스님께 사정하니,

 

여인이 宿할 방이 없는고로

큰스님께서 같은방 쓰기를 허락하여

같이 지내게 되었는데

큰 스님과 여인네는 음식만 들이고

몇날을 방에서 나올 생각을 않는다.

 

걱정된 스님들이

조심스레이 큰 스님방의 동정을 살피니

가히 음탕하여 여인을 불러 내쫒으려 하니

 

여인은 

큰 스님을 향하여 큰 절을 올리며

여기서 지내는 일주일 동안은

사람으로 대접 받으며 지냈노라며

울음을 멈추지를 못한다.

 

그여인은 문둥병 환자였고,

큰스님은 그 상처를 닦아주며 쓰다듬어주며

보살펴 주고 있었던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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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을

얼마나 바르게 보며 판단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생각을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