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일기장
멸치
이 금 숙
2015. 12. 25. 13:45
산중에 귀한 것이 멸치다.
아니, 내게 귀한 것이 멸치다.
멸치박스를 열었더니
모두가 은빛으로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다.
은빛 반짝거리며 무리 지어 다니던
멸치의 그리움을 다시 태어나게 한다.
결국 나의 그리움이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