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연

이 금 숙 2009. 6. 16. 03:19

 

 

아들 딸은 

내 화려한 꿈이였건만..

 

내 삶을 포기하지 않게 한

나의 생명력이였던 것

 

눈에 넣어도 안 아플것 같던 딸

휴일을 쉬었다가 가면서 

빈 자리 허~

.

 (0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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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돌아서서 그 이름을 불러봐도

추억을 되 짚어 보아도.

눈물이 나지 않으면..

 

저~

가슴 밑바닥에 깔린 이야기들이

물결이 일어도 동하지 않으면..

 

그래서 강물 바닥에 깔려 있는

같이한 세월들을..

일렁이는 물결이 일어 내어

그리웁게 하지 않았으면..

 

그래도..

내 모습에서 그 모습에서

같은 물빛이 묻어 나오면..

나 인가? 그인가?

 

말 없이.

같은길을 같이 걸어 왔던 우리..

다한 인연을 같이 보고 있는사람.

 

주어진 인연을 열심히도 태웠군요.

 

아쉬움 없다는 것은 자연스럽고 고마운 일!

 

(2006년 5월 20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