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람길

이 금 숙 2024. 9. 29. 19:21

철없이 웃으니

목련꽃이 아프다고 우네.

 

바람탓인가 내다보니

송이마다 이쪽저쪽 바람길

 

하얗게 웃다가 울고있네

철없는 웃음에 저들이 울고있었네 

 

그대 울지 말아요.

그대 그 맘에 내가 봄이 되었던 탓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