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진

대 나무

이 금 숙 2022. 5. 13. 14:08

 

 

 

 

 

.....6월2일

 

 

바람에 흐르는 세상사 이야기를 

 

채 익히지 못한 대줄기 끝 굽어 휘청이면서도 

전봇대와 키재기 하더니 

하늘이 제 차지인줄을

사방 넓혀 가지 열어 잎을 피워낸다.

 

얼마나 멀리를 보고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품을지..

 

지가 전하는 이야기 다 들으면

세상 사람들이

대 세운 집이라 말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