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겨울 저녁

이 금 숙 2018. 12. 30. 20:58

나 때문에

기쁘할 일도

슬프할 일도

물론, 화낼 일도

없어야 맞는 삶이다.

 

이제는 내 서러움은 없다.

 

겨울 저녁과 밤 사이에

울컥 밀려오는 서러움을 보며

 

내 서러움이 아닌듯한데

젖어드는 이것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밀려오는건지.

 

결국 내 서러움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