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금 숙 2018. 9. 28. 22:35

 

강 건너 

짙은 솔산으로

나는 무엇을 가려주고 

잽싸게 붓을 놓았는가.

 

그곳에는 소리도 울음도 없이 

조용히 커 가는 외가리

새끼들의 집이 있다는 것을.